[뉴스포커스] 바이든, 코로나19 대응팀 인선…정권인수 착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첫 인선으로 코로나19 대응 자문단을 구성하는 등 정권인수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패배 이틀 째, 승복선언 대신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두 분 전문가와 관련 소식들 짚어봅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나와주셨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코로나19 대응 팀을 구성하며 정권인수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코로나19 대응에 문제점을 지적했다가 밀려난 인사를 기용한데다, 첫 기자회견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는데요. 바이든 당선인의 첫 행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다음 주 초부터 발표가 시작되는 바이든 행정부에 누가 포함될지도 관심입니다. 어떤 성향의 어떤 인물들이 포함될까요? 과거 어떤 정권보다 여풍이 거셀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우리로써는 무엇보다 외교 안보분야 핵심 참모 후보들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 대부분이 오바마 행정부 당시의 전직 각료들이다 보니 전임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과는 상당히 달라질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어떤 변화를 예상해볼 수 있을까요?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흔들림 없이 추진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변함없는 정책 추진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한반도 프로세스를 추진하는데 있어, 바이든 행정부와 잘 협력해 나가겠다는 건데 우리 정부,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할까요?
다시 미국 대선 이야기로 넘어가보죠.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시각으로 오늘 새벽, SNS를 통해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공화당 내부 인사들의 만류에도 이뤄진 것이라고 하는데요. 차기 행정부 출범이 이제 겨우 11주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국방장관의 전격 경질, 어떤 속내라고 보십니까? 순순히 백악관을 나가지는 않겠다는 의미일까요?
에스퍼 장관을 결국 해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남은 임기, 11주 동안 몽니를 부릴 수 있다는 주장도 계속 나옵니다. 파우치 소장의 해임 가능성과 반 이민 정책 행정명령 등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건데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 후 맞아야 할 각종 수사에 대비한 '셀프 사면' 가능성이 계속 언급되고 있거든요. 이게 가능한 겁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결과에 대해 여전히 소송전을 이어가겠다며 불복 선언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화당이나 가족들이 패배를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현재 상황으로는 대선 결과를 뒤집기도 쉽지는 않아 보이거든요.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소송전을 강행하는 속내는 뭐라고 보십니까? 일각에서는 다음 차기 대통령 선거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도 있어요?
우리나라는 앞으로 있을 미국 행정부와의 관계에 대해서 조금씩 대비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지금 미국에서 외교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히고 있습니다. 일정을 마치고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전략적 인내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강경화 외교장관은 어떤 근거로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보십니까?
강경화 외교장관 외에도 지금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방미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북미관계에 있어서 메신저 역할을 먼저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려는 것으로 보여질 수 있는데요. 이런 제안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고 그렇다면 그에 대한 미국은 답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이런가운데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승리에도 국제사회의 스트롱맨들, 이른바 권위주의 통치자로 불리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등이 여전히 승리 축하 인사를 미루고 있습니다. 이들 나라의 정상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지 않는 배경은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결선에 올랐던 WTO 사무총장 선거의 공식 결론이 아직 나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상 나이지리아 후보가 선출됐지만, 미국이 뒤늦게 유 본부장을 지지하고 나서면서 선출회의는 무기한 연기된 상황인데요. 미국의 지지를 받은 상황에서 유 본부장의 자진 사퇴도 사실상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현명한 출구 전략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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